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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덕분에 아이에 대해서 좀 더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아이 3살 때 처음 마사지해주신 이후 5학년이 되어 다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생후 5개월 이후 아토피가 심해졌는데 얼굴을 긁고 진물이 나는 것을 방지하느라 아이의 팔을 묶어놓고 지내곤 했던 일이
엊그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아이는 다 빠진 눈썹이 6살 정도에 다시 나기 시작할 정도로 심한 아토피였습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마사지 덕분에 피부가 많이 건강해져 지금은 약간의 음식 알레르기와 가려움만 있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워낙 심하게 앓았던 아이라서 아직도 또래 아이들에 비해 체격이 많이 왜소합니다. 이번 마사지 후 고민스러웠던 아이의 문제점 중 개선된 부분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 지난 겨울방학동안 변화가 거의 없었던 키의 변화
겨울방학동안의 제 아이의 키는 136cm, 몸무게 27kg에 거의 머물러 있었는데 이번 마사지 후 놀랍게도 2cm 정도가 자라 고 몸무게도 1kg이 늘어났습니다. 마사지를 받은 후 3주 동안 꾸준히 늘어난 후의 최종 변화양입니다.
2. 오리걸음과 틀어진 다리 교정
아이의 심한 오리걸음 때문에 등교할때 가끔씩 의도적으로 팔자걸음을 걸으라는 잔소리를 했습니다. 특히 누워있을 때 보면 다리가 서로 다른 각도를 이루며 뒤틀린 느낌으로 틀어져있었습니다. 뒤틀린 나무는 많이 자라지 못하 듯 성장기의 아이들의 자세가 중요하다고들 해서 항상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역시나 선생님께서 아이의 골반이 틀어져있다고 진단을 하셨습니다. 마사지 후 처음엔 못느꼈는데 점점 교정이 되었는지 어제는 우연히 아이의 걸음을 보니 거의 일자여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도 아이도 잊고 있는 동안 몸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갔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잠들기 전 가려움
피부는 많이 좋아졌지만 피곤하거나 먹은 음식이 안맞는 날은 잠들기 전 가렵다고 해서 오일을 발라주었는데 3주 동안 오일을 발라주지 않았다는 것도 마사지 후의 변화입니다. 가려움이 없어서인지 잠도 편안하게 푹 자고 기분좋게 일어납니다.
4. 꾸부정한 자세
아이의 어깨가 앞으로 많이 구부러져 있고 새가슴인데 어깨가 많이 펴진 것 같습니다. 아이도 예전보다 허리와 몸에 힘이 많이 생겼다고 얘기합니다.
5. 힘없는 얼굴과 안색
솔직히 워낙 건강상 문제가 많았던 아이라 키와 뒤틀린 몸의 자세가 신경이 쓰였기에 미용적인 효과는 많이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사지 후 힘없이 누렇던 안색에 생기가 돌고 선생님께서 진단하신 대로 이마 볼 눈썹 등의 들어간 부분이 고르게 교정되서인지 통통하고 건강한 아이의 얼굴로 주위분들이 많이 예뻐졌다고들 하십니다.
1회의 마사지로 너무 많은 효과를 보게 되어 이 글을 쓰면서도 놀랍기만 합니다.
아시는 분이 선생님께 받는 마사지는 아이에게 산삼을 먹이는 효과가 있을거라고 말씀하시더니 시간이 갈수록 더욱 그 효과를 실감하게 됩니다. 마치 몸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 한번의 중요한 시기에 선생님 도움을 받게 된 인연에 많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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