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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지막시간에 원장님께 관리 받았습니다.
"그냥, 마냥, 좋아요~" 입니다
손이 가면 가는대로, 보드랍고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스트레스 받는일이 좀 많이 있던터라, 영 기분도 가라앉고 말도 하기 싫고 그랬는데 관리 받으니까
스스로 입이 벌어져 주책맞게 많이 주절댄것 같네요^^;
제가 느낀 변화는
1. 머리가 가벼워졌다- 항상 머리가 묵직합니다. 두통도 심하고요. 머리가 무거워서 매번 애꿎은 머리를 짧게 자릅니다.
그런데 머리가 엄청 가벼워졌어요. 원장님께서 귀를 당기시면서 옆통수랑 머리주변을 마사지 해주실때는 머릿속에 얼음물을 끼얹는 기분이랄까 너무 가볍고 시원하고 얼얼하면서도 좋았습니다.
이 부분은 제일 만족하는 부분이예요. 병원에서도 딱히 뭐라 말을 못하던 부분이고, 어깨 물리치료를 자꾸 받으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물리치료 받아봐도 하고 나서 잠깐동안만 시원하다가 받았나 싶을정도로 똑같았는데 개운하게 잠을 잤고, 지금까지도 머리가 엄청 맑고 깨끗합니다. 너무 만족해요.
2. 머리통이 동그래졌다- 두상이 납작한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똥~그란 편도 아닌데요 오늘 아침 머리를 감으면서 머리통이 엄청나게 동그래졌단걸 느꼈어요 샴푸 하는데 동그란 원을 만지는 느낌이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3. 피부결이 좋아지고 촉촉해졌고 뽀얗게 됐다- 신랑이 얼굴보더니 오늘 화장을 다르게 했나 물어봅니다. 얼굴이 뽀얗고 예뻐보인대요. 세안을 깨끗이 하고 스킨을 쫙~ 발랐는데 보통때는 스킨이 1초도 안되서 쏵~ 스며드는 느낌을 느꼈는데 비슷한 양을 발랐는데도 스킨이 남아도는 느낌이 났습니다. 에센스도 좀 겉돌았어요 너무 많은 양을 바른느낌.
피부가 속에서부터 탱탱하게 촉촉하게 차오른 것 같습니다. 짱짱해졌어요
4.뚜렷해진 이목구비와 날씬해진 몸- 요즘 3키로 정도 살이 늘어 몸이 무겁고 디룩디룩ㅠ 한 느낌이 나고 옷도 잘 안맞고요.
관리 받고 입고 갔던 스키니 바지를 입으니 부드럽게 들어가고, 옆구리에 뭉쳐진살과 튀어나온 뱃살이 그야말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이 더 동그래지면서 눈동자가 힘이생겼어요. 눈뜨기도 훨씬 편합니다. 부드러운 인상으로 변한것 같고, 코가 휘었는데 많이 발라진것 같구요. 콧대가 두꺼워진, 원장님 설명하셨던 "접시위에 떡볶이"가 아닌 입체감이 생겨났습니다. 만져봐도 알겠고 거울봐도 알겠어요.
오늘은 A라인 치마를 오랫만에 입고 출근했습니다. 자신있게 옆구리 드러내기요^^
5. 양쪽 눈썹의 높이가 비슷해짐- 저는 비대칭이 심한 편인데요. 눈썹부터 시작해서, 턱도 한쪽은 각지고 한쪽은 갸름하고요.
한쪽얼굴이 넓고 한쪽얼굴은 좁고, 양쪽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전 좀 눈에 띄는 편에 속하는데요.
관리 받고 거울을 보니 양쪽 눈썹의 높낮이가 얼추 비슷해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손으로 만져 보았을때도 느꼈지만, 각진쪽의 턱이 부드러워졌어요. 날카로운 책받침의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낸것같은 느낌이랄까요.
6. 정신말짱- 퇴근하고 집에 가서 집안일을 하고 나면 지쳐 쓰러져 1분도 안되서 잠에 빠져드는것 같아요. 그런데 어젠 관리를 받아서 그런가 컨디션이 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요~ 계속 이런 상태면 정말 살맛 날것 같아요
퇴근하고 마트도 잠깐 들렀다가 집에 가서 집안일하고 누웠는데 정신이 어찌나 맑은지 잠이 안오더라구요. 억지로 잤습니다.
새벽에 화장실가서 거울 보라셨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나는 난데 이쁜 내가 거울속에 있었어요.
1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시간안에 이런 변화가 일어난다는것은 정말 놀랄일인것 같습니다.
다른관리들도 받아보긴 했지만, 보통 2시간이상 하는데 하고 나면 피부가 촉촉해진 정도의 느낌~ 몸은 개운한듯하면서도 더 무겁고 표현할 수 없는 불편한감이 한쪽에 있었는데요. 전혀 그런것을 느낄수가 없었어요.
강하게 아프게 하는것도 아닌데 희안하게도 시원하고 몸이 날아갈듯 가볍고 얼굴이 예뻐져있는것이 신기합니다.
80세가 넘으신 연세에도 전혀 힘들어 하지 않으시고 아주 자연스럽게 일하시는 모습을 뵈니 저것이 기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 어깨 5분만 주물어줘도 너무 힘들잖아요
구체적으로 느껴보면 더 변화들이 있겠습니다만 글이 너무 길어져 이만 줄이겠습니다.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부족한 글로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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