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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과수폭포를 본적이 있다.
그 웅장함의 장관에 우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거나 신기한 상황들을 볼 때 감탄을 많이 하긴 하지만
아∼라는 탄성을 자아낼만큼은 흔치 않았던거같다.
그런 내가 볼 때마다 매번 탄성의 감탄을 하는 것이 있는데 그건 다름아닌 맛사지 하는 원장님의 손이시다.
그 손을 보고 있노라면 예술 그 자체라는 생각이 매번 든다.
원장님의 손이 몸에 얹어지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몸의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손을 따라서 다시 빚어지고 있는 느낌이랄까
원장님께서는 몸에 손을 대면 몸의 굳어짐 정도와 왜곡과 결 모두가 촉진된다고 하신다,
그래서 그 부분부분 따라서 강약이 조절되고 방향이 결정되는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된다고 하시는데
그 모습을 뵙노라면 꼭 작품을 만드시는 것 같다.
그 작품이 되는 호사를 이번에 누리게 되었다.
원장님의 맛사지를 받게 되면 대부분 비슷한 경험들을 이야기하게 된다.
눈이 커지고 콧대가 살아나고 코 길이는 짧아지며 펑퍼짐했던 광대뼈가 모아지고
얼굴이 작고 갸름해져서 전체적으로 얼굴이 입체적이 되면서 작고 생기있는 얼굴로 바뀌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몸통도 모아져서 작아지고 어깨도 가벼워지며
허리 라인도 예뻐지면서 허리도 저절로 똑바로 펴게 되고 발걸음도 훨씬 가벼워진다.
목도 길어짐은 물론이다.
이런 변화들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 맛자시 받은 사람들이 말하게 되는 비슷한 경험들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마사지 받고난 다음에 확실히 위와 같은 일들을 경험하면서도 놀라지 않는 것은
이젠 이런 변화들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엔 좀 더 다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원장님께서 연속해서 맛사지를 두 번 해주신 것이다.
1회를 통해서 위와 같은 변화들을 얻지만 근육이 풀려있는 상태에서 한 번 더 하게 되면 더 큰 효과를 얻게 된다고 하시면서 경험해보라 하셨다.
수고를 끼치는 것이 죄송스럽긴 했지만 그 궁금함과 기대감이 누워있게 하였다.
근데 그건 정말 다른 경험이었다.
종아리를 만지면 종아리가 쫘악 수축되면서 작아지는 느낌이 눈으로 보는 듯 느껴지고
(삼일 후에 나를 본 친구가 젤 먼저 한 말은 종아리가 갑자기 날씬해졌네였다)
팔을 만지면 만질때마다 돌맹이가 하나씩 덜어지듯 가벼워지는 것이 내 팔이 그동안 이렇게 무거웠나 했을 만큼 신기했다.
어깨나 팔을 만지는데 등이 가벼워져서 말씀드리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 말씀하신다.
팔을 만져도 그 느낌이 발에서도 느껴지고 골반을 만지는데 머리에 상괘함이 전해지고...
1회 때랑은 전혀 다른 느낌들이었다.
좀더 강하고 즉각적인 전달들이 일어났다.
늘 말씀하셨던 우리 몸은 유기체라는 말씀이 그냥 몸으로 깨달아지는 시간이었다.
얼굴은 젊어지고(원장님과 둘이 진하게 동의했다)
어깨는 가벼워지고(마사지 받기 전에 어깨가 뒤틀려있다고 생각될만큼 팔 놀림이 불편했었는데 사라졌을뿐만 아니라)
등은 더 슬림해지고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발놀림이 가벼워졌다.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이 입고 왔던 옷이 헐겁게 느껴졌고 신발을 신었는데 좀 낀다 싶었던 신발이 편안해졌다.
2번 연속 받는 것의 경험과 결과는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벅찬 것이었다.
이건 설명으로 되어지지 않는 경험해 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원장님께선 맛사지의 효과가 막힌 길을 뚫어주고 몸에 쌓인 쓰레기를 치워주는 것이란 간단한 말로 명쾌하게 정리하셨다.
그래서 화사하게 피어난 나를 보고 있기에 그 말씀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원장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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