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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연구소를 만난지가 이제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무렵 처음 입문해서 결혼도 하고 지금 출산준비까지 인생의 큰일마다 항상 함께 했던 것 같아요.
그 전에도 얼굴 미용 뿐 아니라 체형 교정에 큰 효과를 보았고, 워낙 순환기가 안좋은 체질이라 스트레칭 달고 살며
안영의 손길이 있고없고가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이었습니다.
10년이 지나오는 동안 나이는 들었지만 오히려 어려보인다는 소리도 듣고, 성형하고 싶은 납작한 코가
이제 주변에서 만류하는 정도로 얼굴 중앙이 많이 살아났어요 ㅎㅎ 그렇게 점점 업그레이드 되는 나날을 보내다가
임신을 맞이하게 됩니다. 너무 초기에는 아무쪼록 조심조심 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10주 이후 가기로 결심을 했구요
입덧이 엄청 심한건 아니었지만 배멀미+급체 스타일이었어서 나름 엄청 힘들었어요. 그래서 13주 부터
받기 시작하고 별다른일이 없으면 주1회 꼬박 가려고 하고있습니다.
기간별로 효과 본 부분이 달라서 나눠서 얘기해 볼게요.
13-16주
끝난 줄 알았던 입덧지옥 ㅠㅠ 조금 괜찮나 싶어서 밥을 좀 먹으면 완전 급체했을 때 처럼 올라오는 증상이
있었어요 그래서 먹는게 너무 싫고 귀찮고 소화도 너무너무너무 안되고 가슴은 맨날 답답하고 속옷도
입기 싫을 만큼 답답했죠. 그러나, 마사지 하고나면 소화가 무지막지하게 잘되요.
심지어 13주땐 마사지 끝나고 밥을 먹고 집에 가게 됐는데 이렇게 쑥 내려가는 기분은 임신 이후 처음 일 정도로
잘 내려가더라구요. 그러고도 소화가 쑥쑥되더니 밤에 배가고프다는 느낌을 느낄 정도로 속이 편안했어요.
혜숙 쌤 말대로 입덧이 올라올때쯤 마사지하면 내려가고 한다는게 무슨말인지 알았죠. 그렇게 편안해진 속을
마사지로 달래며 보냈습니다. 그리고 원래 허리가 약한편이라서 임신 완전 초반인데도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머리감는게 힘들정도로 허리가 아프고 조금만 서있어도 허리가 아프고 ㅠㅠ 안영을 만나기 전 꼬리뼈 통증이
있었는데 그게 다시 스물스물 올라오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서둘러 안영을 찾아간 것 도 있었는데 역시나 ㅎㅎ
설거지 한판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17주-21주
그렇게 입덧이 끝나나 싶더니 이제는 배가 훅훅 나오기 시작했어요. 아마 겪어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배가 진짜
터질거 같이 불어나는 느낌. 입덧때문에 못먹겠더니 이제는 조금만 먹어도 배가 터져버릴거 처럼 차올라서
정말 죽겠더라구요. 그리고 가스도 엄청 차서 저녁을 일찍 먹고 잘때까지 배를 문질문질 했었어요. 그러다가
17주 마사지를 갔더니 쌤께서 몸이 엄청 퍼져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늘어날 준비를 하는데, 이대로가면
뼈늘어남은 정상이지만 필요이상으로 푹 퍼진 아줌마 몸이 된다면서 ㅠㅠ 정말 날벼락 같은 얘기였죠. 1주일만
이지만 정말 하루가 몸이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던게, 체중은 그닥 늘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살이 쪄보여서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거든요. 근데 다 이유가 있었던거였어요. 그래서 그날 관리를 받고 한결 가벼운
걸음으로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한 주가 다르게 배가 훅훅훅 나오는데 안영에 갈 무렵이 되면 팽팽
터질거 같아 지다가 마사지를 하고나면 다시금 말랑하고 편안한 상태가 되요. 진짜 신기할 정도로 배가 편안한
기분이 들어서 이걸 쓰는 지금도 너무 달려가고 싶네요.
컨디션이 중기 들어선 확 좋아져서 친구들도 만나고 하는데 아직 살 쪘다고 하는 사람들 없더라구요. 지금은
초기에 비하면 먹는것도 아주 잘 먹고 있어서 걱정이지만 그 중간중간 마사지로 잡아주니까 나은거 같아요.
앞으로 반절 남았는데 더 의지하게 될 거같습니다.
관리해 주시는 혜숙쌤도 임신출산 유경험자에다가 최근에 경험을 하신터라 마사지 이외에도 얻어가는게 정말
많아요. 그 덕에 꿀팁 많이 얻어서 더 걱정없이 보내는 것도 있구요.
경험해 보신 일들은 엄청 디테일하게 얘기 잘 해주시니까 궁금한거 있으신 분들은 꼭 얘기 많이 나눠보세요.
쌤이 후기의 여왕이시거든요 ㅎㅎ
관리 갈 날이 며칠 안남았는데도 엄청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네요. 요 밑에 후기쓰신 분 처럼 한번도 안해본 사람
있어도 한번만 해본사람없다는데 완전 공감해요.
저는 앞으로도 쭉 다른 관리 필요없고 여기만 올인할 생각입니다. 저희 아가도 이제 나오면 같이 오겠네요.
일반인은 물론이지만 임산부는 필히 강추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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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늘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관리때 뵐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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