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엄청나게 예민한 아이랍니다.
집이 아닌 경우라면, 낮잠은 물론이고, 푹 자는 일이 없으며, 설사 졸리다 해도 억지로 고3 수험생 밤잠 참아가며 공부하듯,
그렇게 잠을 잘도 참아냅니다.
조그만 바스락 소리에도 쉽게 긴장하고 눈을 뜨는 편이고요. 나이 답지 않은 예민함에 항상 고민이 많은 엄마입니다.
첫번 관리 받을때도 느꼈지만, 지난번 오빠가 받았을때와 비교해 보고 다른 엄마들의 후기를 읽어보아도,
저희 아이처럼 신경바짝 곤두선 경우는 흔치 않은듯 했습니다.
첫관리날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한번 쳐다보고 원장님한번 쳐다보고 하면서
눈을 똥글똥글,,,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를 받았드랬죠.
그런데 오늘요!!
그렇게 예민한 아이가 코까지 드르렁드르렁 골며 무척이나 깊은 잠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처음엔 졸음이 오는지 살짝살짝 졸며 평소와 다름없이 졸음을 참더니, 눈은 뜨고 있었지만 비몽사몽이길래
살짝 손으로 눈을 감겨 줬더니 그길로 그만 깊은 꿈나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아이 나름대로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는지, 예민한 본인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안타까운 맘이 들정도로
평소 보지 못했던 잠자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효과를 보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맘이 들었어요.
처음 관리 받고 또 언제 가냐면서 내일도 가고 모레도 갈거라고 하길래, 좋긴 좋은가보다 생각했는데 그 이상입니다.
아토피 기운도 살짝 보이는것인가 피부가 나뭇잎처럼 버석버석 건조한 느낌이 들어서 염려했었죠.
오빠가 아토피로 고생을 좀 했거든요. 그런데 피부가 엄청 촉촉해지면서 애기피부 같은 보드라움이 생겼습니다.
얼굴도 첫번보다 확실히 더 짧아지면서 애기얼굴 같이 보송보송해졌고요.
눈과 눈사이는 훨씬 좁아져서, 신경쓰였던 부분이 한결 신경을 덜 써도 되게 변했어요.
아이는 편안하게 잠을 청하고, 선생님께서는 조물조물 만지시는것 같은데 이런 효과가 나타나니 첫경험이 아니지만도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눈매도 더 부드러워지고, 아이도 한층 밝아지면서 기분이 업 되었어요
기분 좋아 그런가 말도 잘듣고 이뻐 죽겠습니다^^
친할머니, 외할머니가 좋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마사지할머니도 너무 좋다며 순위가 바뀌었답니다.
아이 기억에 엄청나게 좋았던 느낌으로 자리잡은 듯 해요.
오래전에 관리 받았지만, 아이 오빠도 기억을 하더라구요. 하긴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겠죠 호호
아직 관리가 네번이나 더 남았는데, 얼마나 더 예뻐지고 바른아이로 자랄지 기대가 됩니다.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생활을 한지라, 아이가 항상 몸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한탓도 그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점점 더 활기차지고, 뭔가 맥아리가 없다가 기운이 넘치는 아이를 보니 엄마도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세번째 후기를 들고 곧 컴백하겠습니다^^
|
